반응형 여름 매미1 2. 나연이와 다연이 - 우리집 타조 나연이와 다연이 5분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나연이와 다연이는 거의 친구처럼 지냈고 사이가 아주 좋았습니다. 할머니, 엄마, 아빠, 오빠, 그리고 강아지 ‘로이’를 좋아했지만 세 살 터울인 승연이 오빠를 가장 좋아했어요. 오빠는 쌍둥이 동생들을 귀찮아했지만 학교를 가는 아침에는 꼭 함께 갔습니다. 승연 오빠는 나연이와 다연이의 부탁도 잘 들어주었습니다. “오빠 저길 봐, 저 큰 나무 위에 매미가 울어.” 오빠와 쌍둥이는 숨을 죽이고 가만히 나무 위를 지켜보았습니다. “쉿! 저 소릴 들어봐. 저것은 수매미야, 우렁차게 울지?” 그 옆 나무에서도 다른 매미들이 울고 있었습니다. 집과 연결된 긴 골목은 매미 소리로 시끄러웠습니다. 승연 오빠는 조용히 하라고 하고 집으로 다시 달려가서 매미채를 가져왔습니다. 그.. 2023. 5.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