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추억2 9. 사라진 타조 - 우리집 타조 사라진 타조 동네 이장님은 마을에 긴급한 일이 있을 때만 마이크를 켜셨습니다. 거의 10여 일 만에 다시 이장님이 마이크를 켜고 목소리를 다듬기 시작하였습니다. “음. 아. 아, 음, 동네 사람들 이장 채문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성우 씨 댁 타조가 없어졌습니다. 타조를 본 마을 사람들은 꼭 회관에 알려주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타조를 발견하면 이성우 씨 댁에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이장 채문식이었습니다.” 타조가 없어졌다는 걸 알고 아빠가 이장님께 부탁하셨습니다. 이장님의 안내 소리를 식구들은 마당에서 멍하니 듣고 있었습니다. ‘타조가 없어진 걸 이제야 알았다니.’ 오빠와 엄마는 외양간 안쪽에도 들어가 보았고, 오른쪽 옆집으로 이어진 구석도 살펴보았습니다. 뒤뜰 장독대.. 2023. 5. 18. Intro 1 -우리집 타조 ◎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 유년시절 실제 겪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시골 농가에 흔히 볼 수 없었던 타조가 우리 집에 왔습니다. 그 타조는 처음엔 생김새 때문에 무서웠고 어색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키가 비슷한 해바라기와도 친구가 되었고 강아지와 닭들과도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타조가 사라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타조와 주변 친구, 가족들 사이에 일어난 일들에 관한 오래된 추억 이야기입니다. ◎ 저자소개 갱년기와 사춘기 초입의 엄마(글)와 아들(그림)의 공동작품으로 책으로 나왔습니다. ◎ 본문내용 일부 발췌 닭과는 달리 두 다리가 굵고 긴 목을 가진, 난생처음 보는 새가 감나무 옆에 있었습니다. 닭이 그랬던 것처럼 큰 부리로 그 근처를 파헤치고 있었습니다. 놀란 새가.. 2023. 5.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