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집 타조11 10. 우리 집 타조 안녕 - 우리집 타조 우리 집 타조 안녕 아빠는 집에 오는 길에는 우유를 또 사 왔습니다. “나도 우유 마시고 싶은데….” 할머니와 엄마가 타조에게 우유를 먹일 때마다 오빠도 우유를 먹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타조를 시샘하는 오빠였습니다. 그 다음날 학교에서 수박 서리 사건에 대해 소문이 퍼졌습니다. 오빠와 친구들은 몹시 속상했습니다. 씩씩거리면서 나타난 오빠는 나연이와 다연이에게 한마디도 안 했고 집에 갈 때도 툴툴거렸습니다. 하필이면 그날 나연이는 승연오빠에게 그때 그 수박서리에 대해 어떤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얼굴이 빨개진 오빠가 쌍동이를 향해 가방을 던졌습니다. 이유를 몰랐던 나연이와 다연이는 장난으로 가방을 던진 줄 알고 가방 양쪽 어깨끈을 잡고 흔들면서 걸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빠가 가방을 낚아채더니 집을 .. 2023. 5. 18. 8. 새로운 사건 - 우리집 타조 새로운 사건 새로운 사건이 사총사에게 또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부터인지 타조는 집 여기저기에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집 밖의 어딘가에 있으면 반대쪽으로 가서 타조를 몰았습니다. 타조 잡기 놀이처럼 달아나는 ‘타조 몰이’는 친구들과 새로운 놀이가 되었습니다. 타조가 ‘다다다’ 달아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타조는 생각보다 빠르게 달렸습니다. 그날도 타조 몰이에 놀다 지친 나연이, 다연이, 현주, 미순이는 평상에 대자로 뻗어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네 이장님이 마이크로 목소리 정리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음… 아… 아… 음… 동네 사람들 이장입니다. 급한 사건이 있어서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이성우 씨 댁 이승연, 박정수 댁 박찬영, 김진원 씨 댁 김종필, 강만복 씨 댁 강민석 이 아이들은 바로 마을회관으.. 2023. 5. 18. 7. 쥐불놀이 사건 - 우리집 타조 쥐불놀이 사건 어느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친구인 현주와 미순이가 놀러왔습니다. 넷이서 마당 한쪽에 조금 조금씩 모아놓은 작은 돌들로 공기놀이를 했습니다. 한 살 많은 현주는 작은 손으로 항상 돌을 많이 땄습니다. 현주 주변으로 돌들이 그득하게 쌓였습니다. 그다음엔 미순이였습니다. 역시나 나연이와 다연이는 매번 지니깐 재미 없었습니다. 타조 보러 가보자고 나연이가 제안했습니다. 마당을 삥 돌아서 건초더미를 지나 뒤뜰로 가보니 타조가 석류나무가 있는 턱과 장독대가 있는 집 뒤쪽까지 이동해 있었습니다. 갑자기 타조가 석류나무가 심겨진 높은 턱에서 낮아 보이는 담벼락을 건너뛰어 반대편으로 도망갈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 턱에서 옆의 밭으로 가기엔 너무 쉬웠습니다. 승연오빠도 가끔 뒤쪽 언덕에 사는 종필 오빠 집에.. 2023. 5. 18. 6. 타조의 선물 - 우리집 타조 타조의 선물 유치원 가지 않는 일요일 오전이었습니다. 늦잠 자고 일어난 나연이와 다연이는 승연오빠를 찾았으나 오빠는 아침부터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말 아침에만 부지런한 승연오빠는 아침 일찍 친구들과 축구 하러 마을회관 공터에 나갔다고 했습니다. 주말에는 오빠가 닭장에서 계란을 꺼낸다고 약속했었고, 뒷밭 근처 고모네 집에 함께 놀러 가기로 했었는데 역시나 승연 오빠는 약속을 잊었고 또 사라졌습니다. 나연이와 다연이는 몹시 섭섭했습니다. 주말에만 집에 오는 고등학생인 진이 언니가 고모 집에 오는 날이라 함께 가기로 했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나갔으니까요. 할머니한테라도 오빠보고 나가지 말라고 미리 말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깜박했었답니다. 속상함이 가득했던 그 순간, 아빠가 손 가득히 무언가를 가지고 나타났습니.. 2023. 5. 18.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