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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타조11

1. 해바라기 - 우리집 타조 해바라기 나연이와 다연이는 황토와 시멘트로 지은 시골 농가에서 살았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언덕의 끝집으로 집에 들어서는 긴 골목에는 해바라기들이 나란히 서 있었습니다. 해를 따라 하루 한 번씩, 목운동하는 해바라기들은 마당 너머 담벼락보다 컸습니다. 밤에는 여러 사람의 그림자 같아서 무섭기도 했습니다. ‘집에 누가 쳐들어올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람이 불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는 사이좋은 친구들의 합창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빠 키보다 큰 해바라기도 있고 나연이보다 작은 해바라기도 있었습니다. 매년 길목에 늘어선 해바라기는 닭이나 강아지의 놀이터나 쉼터가 되기도 했습니다. 때때로 닭들은 해바라기 사이에서 숨바꼭질 놀이도 했습니다. 어느 해 여름에는 해바라기 있는 길목에 평상을 .. 2023. 5. 13.
Intro 2 - 우리집 타조의 작가와 일러스트 소개, 농가 스케치 그림 작가 이가현 주부이자 세 아이의 엄마. 아이들 어릴 적부터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엄마가 푹 빠짐. 아이들에게 책을 골라주고 읽어주며 함께 웃고 울고 감동하고 어린 시절 내면의 자아가 치유가 되기도 함. 엄마들의 그림책 모임, 작가와의 만남 등 많은 모임과 강연장에도 참석하면서 더 넓은 그림책의 세계로. 그림책과 성장하고픈 엄마였다가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긴적이 있음. 그.... 러... 나..... 세 아이 사춘기 증상(?)으로 여유 없고, 갱년기 증상 시작과 오십견 경험하기도. 일러스트레이터 안필립 엄마의 반 강제 권유로 첫 일러스트 도전한 아들. 엄마의 글을 읽고 본인이 떠오르는 영감으로 그림을 그리겠다는 여유를 부리다 결국엔 엄마 작가님의 뜻에 따라 '맞춤 주문' 그.. 2023. 5. 12.
Intro 1 -우리집 타조 ◎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 유년시절 실제 겪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시골 농가에 흔히 볼 수 없었던 타조가 우리 집에 왔습니다. 그 타조는 처음엔 생김새 때문에 무서웠고 어색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키가 비슷한 해바라기와도 친구가 되었고 강아지와 닭들과도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타조가 사라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타조와 주변 친구, 가족들 사이에 일어난 일들에 관한 오래된 추억 이야기입니다. ◎ 저자소개 갱년기와 사춘기 초입의 엄마(글)와 아들(그림)의 공동작품으로 책으로 나왔습니다. ◎ 본문내용 일부 발췌 닭과는 달리 두 다리가 굵고 긴 목을 가진, 난생처음 보는 새가 감나무 옆에 있었습니다. 닭이 그랬던 것처럼 큰 부리로 그 근처를 파헤치고 있었습니다. 놀란 새가..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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